• 화면크기 100%

e보건소

보건뉴스

"질 높은 식사·운동 '병행'하는 성인, 입원 가능성 11%↓"

게시일
2026-10-14
서울대병원, 성인 3만7천59명 분석…둘 중 하나만 하면 차이 없어


인천 자유공원 산책하는 시민들
인천 자유공원 산책하는 시민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질 높은 식사와 규칙적 운동을 함께 하는 성인은 두 가지 모두 하지 않는 성인에 비해 입원 가능성이 11%가량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식사의 질만 높거나 운동만 하는 성인은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김계형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4∼2021년) 자료를 활용해 성인 3만7천59명의 식사의 질·신체활동과 입원 경험의 연관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팀은 식사의 질을 한국인의 식생활평가지수(KHEI)로 평가해 중앙값을 기준으로 높음·낮음으로 나눴다. 식생활평가지수는 과일·채소·잡곡 등은 충분히 섭취하고 나트륨·당류는 제한하는 등 건강한 식생활을 해야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신체활동 여부는 세계보건기구(WHO) 권고를 토대로 약간 숨이 차는 수준의 신체활동을 주 150분 이상 했을 때를 기준으로 나눴다.

이후 양질의 식사와 신체활동 여부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분류한 뒤 최근 1년간 입원 경험을 비교해 후향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식사 질이 높고 신체활동도 하는 그룹은 식사 질이 낮고 신체활동도 하지 않는 그룹에 비해 최근 1년간 입원 경험이 있을 가능성이 11% 낮았다.

식사 질은 낮고 신체활동을 하는 그룹은 결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고, 식사 질은 높지만, 신체활동을 하지 않는 그룹은 둘 다 하지 않는 그룹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연구팀은 식생활 개선과 신체활동 증진을 따로 다루기보다는 함께 겨냥하는 통합적 건강증진 전략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시사하는 결과라고 해석했다.

다만 양질의 식사, 신체활동과 의료 이용의 이러한 연관성이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뜻하지 않으며, 질병 때문에 신체활동이 줄었을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예방 의학 보고'(Preventive Medicine Reports) 최신호에 실렸다.

식사의 질과 신체활동의 조합에 따른 의료 이용과의 연관성
식사의 질과 신체활동의 조합에 따른 의료 이용과의 연관성
[서울대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andi@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10/14 09:43 송고

만족도 평가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얼마나 만족하십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