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발달지연 진료 아동 10년새 34%↑…진료건수는 4배로
- 게시일
- 2026-10-08
심평원 "코로나 기저효과·사회적 관심 증가 영향 추정"
![언어발달지연 환자 수 및 진료 청구 건수 추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https://img6.yna.co.kr/etc/inner/KR/2026/10/08/AKR20261008060000530_01_i_P4.jpg)
언어발달지연 환자 수 및 진료 청구 건수 추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최근 10년 사이 언어발달지연으로 병원을 찾은 아동이 34% 늘고, 진료 건수는 4배 수준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활용해 최근 10년간 만 1∼9세 아동의 언어발달지연 관련 진료 현황을 살펴본 결과 환자 수가 2016년 1만9천31명에서 2025년 2만5천468명으로 33.8%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진료 청구 건수는 7만9천590건에서 2025년 32만5천996건으로 309.6% 증가했다.
코로나19 유행 전후의 변화를 살펴보기 위해 2016∼2019년과 2021년∼2025년으로 기간을 나눠 분석했더니 환자 수는 약 1.5배 증가한 반면 진료 청구 건수는 약 3.6배 증가해 진료 청구 건수의 증가 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연평균 환자 수는 2016∼2019년 2만789명에서 2021∼2025년 3만520명으로 46.8% 늘었다.
같은 기간 연평균 진료 청구 건수는 9만6천90건에서 34만3천45건으로 257.0% 증가했고, 환자 1명당 연간 진료 청구 건수도 평균 4.62건에서 11.24건으로 늘었다.
연령별로 보면 진료 청구 건수는 만 3∼5세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고, 진료받은 환자 수는 만 7∼9세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 폭을 보였다.
이는 언어발달에 대한 관심과 의료 이용이 영유아기에만 한정되지 않고, 취학 전후 연령까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심평원은 언어발달지연 관련 진료 증가에 코로나19 시기 전반적인 의료 이용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 언어 발달에 대한 사회적 관심 증가, 의료 이용 행태 변화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지만, 건강보험 자료만으로 정확한 요인을 직접 확인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홍승권 심평원장은 "이번 분석으로 아이들의 언어발달지연이 늘고 있는 실태가 드러남에 따라 추가 연구로 상세한 원인을 밝힐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데이터에 기반을 둔 분석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건강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cin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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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10/08 10:20 송고
![언어발달지연 환자 수 및 진료 청구 건수 추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https://img6.yna.co.kr/etc/inner/KR/2026/10/08/AKR20261008060000530_01_i_P4.jpg)
언어발달지연 환자 수 및 진료 청구 건수 추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최근 10년 사이 언어발달지연으로 병원을 찾은 아동이 34% 늘고, 진료 건수는 4배 수준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활용해 최근 10년간 만 1∼9세 아동의 언어발달지연 관련 진료 현황을 살펴본 결과 환자 수가 2016년 1만9천31명에서 2025년 2만5천468명으로 33.8%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진료 청구 건수는 7만9천590건에서 2025년 32만5천996건으로 309.6% 증가했다.
코로나19 유행 전후의 변화를 살펴보기 위해 2016∼2019년과 2021년∼2025년으로 기간을 나눠 분석했더니 환자 수는 약 1.5배 증가한 반면 진료 청구 건수는 약 3.6배 증가해 진료 청구 건수의 증가 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연평균 환자 수는 2016∼2019년 2만789명에서 2021∼2025년 3만520명으로 46.8% 늘었다.
같은 기간 연평균 진료 청구 건수는 9만6천90건에서 34만3천45건으로 257.0% 증가했고, 환자 1명당 연간 진료 청구 건수도 평균 4.62건에서 11.24건으로 늘었다.
연령별로 보면 진료 청구 건수는 만 3∼5세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고, 진료받은 환자 수는 만 7∼9세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 폭을 보였다.
이는 언어발달에 대한 관심과 의료 이용이 영유아기에만 한정되지 않고, 취학 전후 연령까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심평원은 언어발달지연 관련 진료 증가에 코로나19 시기 전반적인 의료 이용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 언어 발달에 대한 사회적 관심 증가, 의료 이용 행태 변화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지만, 건강보험 자료만으로 정확한 요인을 직접 확인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홍승권 심평원장은 "이번 분석으로 아이들의 언어발달지연이 늘고 있는 실태가 드러남에 따라 추가 연구로 상세한 원인을 밝힐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데이터에 기반을 둔 분석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건강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cin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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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10/08 10:2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