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말라리아 환자 지난해 대비 26%↓
- 게시일
- 2026-07-14
(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올해 상반기 국내 말라리아 환자가 지난해 1∼6월과 비교해 26%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주시 드론 활용 말라리아 방역
[파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4일 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1∼6월 발생한 말라리아 환자는 모두 154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08명과 비교해 25.9% 감소한 것이다.
특히 환자 발생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경기도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120명에서 올해 상반기 85명으로 대폭 감소했다.
7월 발생한 환자 수도 지난해 168명이었으나 올해는 절반가량 지난 이날까지 26명에 불과하다.
경기도 7월 환자 수는 지난해 91명에서 현재 14명이다.
경기도는 기후변화 등 환경적 요인과 철저한 질병 관리 등에 따른 결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6∼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뒤 9월부터 서서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여 여전히 야외활동에 주의가 요구된다.
경기도는 지난 9일 전국적으로 환자 발생이 가장 많은 파주시에 올해 첫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말라리아 경보는 전국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이후 첫 군집사례가 발생하거나, 동일 시군구에서 매개 모기 하루 평균 개체수가 2주 연속 5.0 이상인 경우 지역사회 내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내려진다.
경기도 관계자는 "여러 요인이 있기 때문에 지난해와 비교해 환자 발생이 감소한 것에 대해 명확히 얘기할 수는 없으나 환경적 요인, 질병 관리 등도 한 요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며 "9월까지는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야외활동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말라리아는 삼일열 원충에 감염된 얼룩날개모기류 암컷에 의해 전파되는 삼일열 말라리아로, 경기 서북부를 중심으로 수도권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말라리아에 걸리면 고열, 오한, 무기력증 등 감기와 유사한 증세가 3일 간격으로 나타나며 열대지방의 열대열 말라리아와 달리 치사율은 낮은 편이다.
최근 5년간 국내 환자 발생은 2021년 294명에서 2022년 420명, 2023년 747명으로 늘어난 뒤 2024년 713명, 지난해 601명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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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07/14 11:39 송고 2026년07월14일 11시39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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