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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세 이후에도 건강하게 사는 요인 찾는다. 「한국인 초고령자 코호트」 구축 본격화

게시일
2026-06-15

90세 이후에도 건강하게 사는 요인 찾는다. 「한국인 초고령자 코호트」 구축 본격화
 

- 일상생활이 가능한 90세 이상 어르신 대상, 2028년까지 1,000명 모집 목표

- 예비조사로 현장 적용 가능성 확인, 7월부터 참여자 모집 및 본격 조사 시작

- 장기 추적조사로 건강 유지·기능 저하 요인을 분석, 초고령사회 정책 근거 마련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남재환)은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한국인 초고령자 코호트」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 코호트: 어떤 특성을 공유하는 사람들을 일정 기간 반복적으로 조사하여 건강 변화와 질병 발생, 기능 저하 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는 연구 방법

 

  한국인 초고령자 코호트는 병원이나 요양시설이 아닌 평소 살던 곳에서 생활하며 일상생활 수행능력*이 유지되는 9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건강 특성과 변화를 직접 조사하고 추적하는 연구로, 2028년까지 약 1,000명 모집을 목표로 한다(붙임1 참고).

  * 일상생활 수행능력(ADL, Activities of Daily Living): 옷입기, 세수하기, 식사하기, 이동하기, 화장실 사용, 대소변 조절 등 기본적인 일상생활을 스스로 수행하는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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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는 2024년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90세 이상 초고령 인구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90세 이상 인구는 2020년 27만 4천여 명에서 2025년 37만 4천여 명으로 증가하여 5년 새 약 10만 명(36.5%)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통계청 장래인구추계(2022~2072)에 따르면, 90세 이상 인구는 2022년 약 27만 명에서 2052년 약 200만 명으로 약 7.4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같은 기간 70대 인구(약 2.0배)와 80대 인구(약 3.2배)의 증가율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으로, 초고령 인구의 건강관리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국가 차원의 체계적 대응이 시급한 실정이다. 

 

  국립보건연구원은 그간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 Korean Genome and Epidemiology Study) 노화심층 조사, 한국도시농촌어르신 연구, 노인노쇠코호트 연구 등을 통해 한국인의 건강 노화 및 노쇠 위험요인 파악을 위한 국가 노화 연구 기반을 구축해 왔다. 그러나 주로 중장년층과 6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수행됨에 따라 90세 이후 초고령층에 대한 연구 데이터는 충분하지 않았다.

 

  이번 한국인 초고령자 코호트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90세 이상 초고령층의 건강 특성, 기능 유지 및 변화 등 성공적 노화의 결정 요인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초고령자 보건의료 정책 수립에 필요한 근거자료를 생산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는 국가 건강노화 연구 인프라를 90세 이상 초고령층까지 확장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붙임2 참고).

 

  국외 주요 국가들도 초고령자 장기추적 코호트를 건강장수, 치매, 노쇠 연구 등에 활용하고 있다(붙임3 참고). 한국인 초고령자 코호트가 구축되면 우리나라 초고령자의 건강 특성과 생활환경을 반영한 국가 단위 연구자료를 확보하고, 국제 주요 초고령자 코호트와 비교 가능한 한국형 연구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국립보건연구원은 본격적인 코호트 구축에 앞서 2025년에 예비조사를 실시하여, 90세 이상 어르신 대상 조사체계의 현장 적용 가능성 등을 확인한 바 있다 (붙임4 참고). 이를 바탕으로 코호트 기반조사에서는 초고령자의 건강상태와 생활습관을 비롯하여 걷기·근력, 기억력, 영양상태, 마음건강, 사회적 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하고, 건강노화에 관련된 생물학적 요인 분석을 위하여 혈액·소변 등 인체자원도 수집한다. 또한 추적조사를 통해 90세 이후 건강 유지와 기능 저하, 돌봄 필요 등으로 이어지는 전반적인 과정을 장기간 관찰할 계획이다. 

 

  구축된 데이터와 인체자원은 국내 연구자와 민간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여, 초고령자의 건강관리, 노쇠 예방, 장기요양·통합돌봄 등 보건의료·돌봄 정책의 과학적 근거 생산을 위한 다양한 연구에 활용되도록 할 예정이다.

 

   전재필 국립보건연구원 미래의료연구부장은 "90세 이상 어르신의 건강 변화를 처음으로 국가 차원에서 장기 추적한다는 점에서 이번 코호트는 큰 의미가 있다"라며, "국립보건연구원이 오랫동안 쌓아온 코호트 구축·운영 경험을 토대로 신뢰도 높은 국가 건강노화 데이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초고령사회 대응의 핵심은 오래 사는 것에 그치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 사는 삶을 뒷받침하는 것”이라며, “질병관리청은 건강노화와 노쇠 예방, 돌봄 부담 완화에 필요한 과학적 근거를 생산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초고령사회 대응 정책 마련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붙임>  1. 한국인 초고령자 코호트 구축 개요

               2. 국립보건연구원 고령화 대응 코호트 연구기반 구축 현황

               3. 국외 초고령자 코호트 구축 현황 

               4. 한국인 초고령자 코호트 예비조사 결과


 

<정보출처: 질병관리청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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